[현장연결] 문대통령 "특정 교회, 사과 대신 적반하장으로 음모설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개신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사랑제일교회가 정부의 방역을 방해하고도 사과는커녕 적반하장으로 음모설 주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모습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]<br /><br />코로나19 극복에 있어서도 대다수 교회가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력하면서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이렇게 해 주고 계십니다. 쉽지 않은 일인데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그렇게 협력을 이끌어주신 우리 교회 지도자님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여전히 일부 교회에서는 대면예배를 고수를 하고 있습니다. 특히 특정 교회에서는 정부의 방역방침을 거부하고 오히려 방해하면서 지금까지 확진자가 1000여 명에 육박하고 그 교회 교인들이 참가한 집회로 인한 그런 확진자도 거의 3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때문에 세계 방역의 모범으로 불리고 있던 우리 한국의 방역이 한순간에 위기를 맞고 있고 나라 전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이제 한숨 돌리나 했던 국민들의 삶도 무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도한 바가 아니라 하더라도 일이 그쯤 됐으면 적어도 국민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라도 해야 할 텐데 오히려 지금까지도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있고 여전히 정부의 방역조치에 협력을 거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집회 참가 사실이나 또는 동선을 계속 숨기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그런 사실입니다.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일이 교회의 이름으로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로 인해서 온 국민이 피해를 입고 있지만,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바로 기독교라고 생각합니다. 극히 일부의 몰상식이 한국 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8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재확산의 절반이 교회에서 일어났습니다. 저는 대면예배를 고수하는 일부 교회와 그 교인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. 하느님을 믿는 신앙을 가진 그런 분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님께 기대게 되고 또 하나님께 더 간절하게 기도를 하게 됩니다. 그리고 또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시리라고 믿고 자신과 가족들을 지켜주고 우리 사회를 구해 주실 것이라고 그렇게 믿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종교나 신앙을 가리지 않습니다. 밀접하게 접촉하면 감염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되고 한다는 그 이치에 아무도 예외가 되지 못합니다. 예배나 기도가 마음에 평화를 줄 수 있겠지만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지는 못합니다. 방역은 신앙의 영역이 아니고 이렇게 과학과 의학의 영역이라는 것을 모든 종교가 받아들여야만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예배를 정상적으로 드리지 못하는 그런 고통이 매우 크겠지만 그런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오히려 함께 힘을 모아서 빨리 방역을 안정시키는 것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예배, 정상적인 신앙생활로 돌아가는 길이라 그렇게 생각하고 함께 이렇게 좀 힘을 모아주시면 좋겠습니다. 특히 우리 교회 지도자님들께서 그렇게 잘 이끌어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게 설상가상으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국민들에게 더 큰 불안과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. 지금 세계는 이 코로나 방역을 전쟁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.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가장 큰 위기고 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전시상황이 되면 휴가를 가거나 외출을 나갔던 군인들도 군대로 돌아와서 총을 잡습니다. 지금 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의료인들이 의료현장을 떠난다는 것은 전시상황에서 거꾸로 군인들이 전장을 이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. 또 비유를 하자면 사상 최대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소방관들이 그 화재 앞에서 파업을 하는 것이나 진배없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의대생들이 지금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또 된다면 그 의대생 개인에게도 아주 막대한 그런 손해가 일어나고 국가적으로도 큰 부담이면서 큰 손실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저는 우리 의료계가 이 코로나 때문에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또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. 그러나 정부로서는 한편으로는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또 대화를 나누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법과 원칙대로 이렇게 또 임하지 않을 수 없는 그렇게 정부가 가지고 있는 선택지가 그렇게 이렇게 크게 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교회 지도자님들은 교회에서만 지도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큰 어른들이십니다. 우리 사회 전체의 여론을 일으키고 또 국민들의 마음을 환기시키고 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코로나로 겪고 있는 이 공동체 모두의 위기를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하루빨리 극복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좀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